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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곧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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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쓰듯 돈을 쓸 게 아니라 앞으론 ‘돈 쓰듯 물’을 써야 할 판이다. 20세기 분쟁의 원인이 ‘석유’ 였다면 21세기는 ‘물’이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공기와 더불어 생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제1의 중요한 물질이다. 이러한 물이 모자라고 있다.

 사람은 매일 2∼3ℓ의 물을 마시고 있으며, 물을 마시지 못할 경우 1∼2주 이내에 탈수 증상이 일어나서 사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음식을 먹지 않고서 4∼5주간 살 수 있으나 물 없이는 1주일도 못 견디는 것이다.

 

 지구에 있는 물의 총량은 13억8천5백만km³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97.4%가 바닷물이고 민물은 2.6%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민물 중 68.7%가 빙산, 빙하 형태이고 지하수가 30.15%를 차지해 실제 강이나 호수, 하천 등 이용 가능한 물은 1.15%뿐이다. 결국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물은 지구상에 있는 전체 물의 0.0072%에 지나지 않는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지난 2000년도 보고서에서, 1990년에는 28개국 3억5백만의 인구가 물 기근이나 물 부족을 겪었지만 2025년에는 물 기근이나 물 부족을 겪는 인구가 24억 내지 32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물의 오염 등으로 인해 하루 2만5천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미 2006년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추세라면 우리나라의 물  부족량은 2006년 이후부터 연간 4억 톤, 2011년부터는 연간 20억 톤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현실인데도 우리의 물 소비량은 세계 상위권이다. 환경부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소득을 감안한 물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1천 달러당 43.1ℓ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른 외국은 물론 선진국하고도  비교가 안된다. 이에 반해 수돗물 가격은 톤당 0.34달러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소속 22개국 가운데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톤당 판매단가를 보면 한국이 3백97원인데 반해 미국 7백31원, 영국 1천8백97원, 호주 1천3원, 이탈리아 5백84원, 프랑스 2천1백1원, 일본 1천5백90원, 덴마크 6천원 등으로 비교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 때문에 물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야말로 ‘물쓰듯’ 물을 헤프게 쓰고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아니 달라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주유소처럼 물 배급하는 곳에서 리터당 상당액을 주고 물을 사먹어야 할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제주시의 경우만 하더라도 물을 생산하면서 쓸 총 비용이 올해 처음으로 3백억 원을 돌파했다. 이 돈은 시민들이 낸 세금이다. 제주시의 물 사용량이 해마다 큰 폭 증가하면서 그에 수반된 예산이 엄청나고 있다.


최근 5년간 물 사용량은 보면 지난 98년 3천3백66톤을 시작으로 2000년 3천4백10톤, 2001년 3천4백75톤, 2002년 3천5백32톤 그리고 시는 올해 3천6백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물 생산을 위해 투자한 시의 예산은 99년 2백3억원에서 2000년 2백54억원, 2001년 2백47억원, 2002년 2백76억원이나 된다. 그리고 올해 시는 물 예산으로 3백3억원을 잡아놓고 있다. 이 액수는 물 사용량 증감에 따라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매해 수돗물을 생산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지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기도 하다.

 

 물 절약 시책을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시민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물을 틀어 놓고 양치질을 하거나 샤워기를 튼 채 면도나 비누질을 하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면 당국의 물 절약 시책은 ‘소 귀에  경읽기’나 다름없다. 마시기 위해 생산된 물로 고속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펑펑 쓰면서 세차하는 게 현실이다.

 

 당국에서 물 절약의 필요성을 지나칠 정도로 홍보하는 것과 함께 물값을 현실화 해야 한다. 현재 톤당 생산비의 80%을 조금 넘는 물값을 오히려 생산비의 몇 배를 넘는 수준에서 조정해야 한다. 물론 단기간 내에 물값을 인상할 경우 주민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지만 이를 감수하면서 단계적으로 물값 현실화가 절실하다. 제주시내 지하수를 쓰는 모 아파트의 경우 한달 내내 물쓰듯 물을 헤프게 써도 물값이 5천원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제주의 지하수는 다른 지방의 생수나 마찬가지다. 아니 생수임에 틀림없다. 지하수 원수도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

 

 매일 꼼꼼히 가계부를 쓰는 제주시 일도2동 D아파트 모 가정주부는(39)는 “매달 가계부에 물값을 적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죄스런 마음이 든다” 며 한번쯤 모두가 곱씹어볼 말을 했다. “물은 공짜다라고 생각하는 시대가 지난 지 이미 오래다. 지하수가 오염되고 하천이 오염돼 그야말로 지금의 ‘삼다수’를 사다가 빨래하고 목욕하는 시대가 와도 지금처럼 물을 헤프게 쓸 것인가 되묻고 싶다. 수돗물 값이 무서워 물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인상하는 등 당국의 당근과 채찍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everpur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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