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물이란, 수온이 체온보다 20 ~ 30 ℃ 낮은 8 ~ 14 ℃일때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소독약품 냄새 등의 불쾌한 악취가 나지 않는 자연수 상태일 때 더욱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의 맛에 대한 느낌은 물을 마실 때의 주위 분위기, 온도, 건강상태 등 음용 당시의 환경과 기분에 의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금속, 오염물질 등의 유해성분이 없고 미네랄(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으며, 차가운 청량감을 주는 물이 맛있는 물의 조건입니다.

그러나, 사이다와 같은 약산성 (pH 5.8 이하)의 물은 맛이 다소 좋으나, 계속하여 음용 시에는 뇌졸증 등의 발병율이 높아지므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또한, 경도가 지나치게 낮은 물은 심장 혈관 계통의 질환 발병율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물을 끓여 마시게 되면 세균이나 휘발성 유기물질에 오염된 물은 보다 안전한 형태로의 음용은 가능하지만 비등점이 높은 중금속, 화학 물질 등은 제거되지 않으며 물속의 탄산성분, 용존 산소량이 줄어들어 물맛이 저하됩니다.
장기간 실온 방치를 한 물의 경우는 조성성분상의 변화는 없을 테지만 세균번식에 의한 오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전한 형태의 음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장 바람직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물의 음용 방법은 음용수 수질기준의 깨끗한 물을 바로 마시거나 차갑게 냉장 보관하여 단시간 내에 마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